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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살펴보는 도널드 트럼프의 삶

2024.11.11
전화 통화 중인 트럼프의 모습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의 주요 삶의 행적을 살펴봤다.

도널드 존 트럼프는 1946년 6월 14일 뉴욕 퀸즈자치구에서 태어났다.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그에게는 프레드 주니어와 로버트라는 두 남자형제가, 메리앤과 엘리자베스라는 두 누나가 있다. 이중 엘리자베스만이 유일하게 생존해 있다.

아버지 프레드는 뉴욕 외곽에서 성공한 부동산 기업인이었다. 트럼프는 1968년 처음에는 아버지의 사업을 돕기 시작했으나, 이내 맨해튼 중심부에서 홀로 사업을 하기 시작했다.

1987년 맨해튼의 ‘트럼프 플라자’ 사무실에서 전화 통화 중인 트럼프. 그의 옆에는 초고층 빌딩 개발 모형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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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 개장식에 참석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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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미국 애틀랜틱시티, 시카고, 라스베이거스는 물론 인도, 튀르키예, 필리핀에 이르기까지 여러 카지노, 콘도, 골프장, 호텔 등을 건설했다.

그는 특유의 대담하고 화려한 스타일 덕에 뉴욕 비즈니스 세계에서 돋보이는 존재였고, TV 쇼 ‘어프렌티스’를 통해 연예계에서도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거대하고 웅장한 저택 안에서 포즈를 취하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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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상공을 지나며 전용 헬리콥터에서 신문을 읽고 있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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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렌티스’ 시즌 6 피날레 홍보 촬영을 위해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딸 이방카 트럼프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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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총 3번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뒀다. 첫 결혼 상대는 1977년 식을 올린 이바나 젤니코바이다.

황금색 계단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바나 젤니코바와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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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멜라니아 트럼프와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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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트럼프는 멜라니아 크나우스를 세 번째 아내로 맞이했다. 7년 전 처음 만나 결혼에 성공한 이들의 나이는 각각 52세, 28세였다.

한편 트럼프의 정치 커리어는 2015년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시작됐다. 당시 그가 내건 구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였다.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현수막 아래서 연설 중인 트럼프의 모습
Bloomberg/Getty Images
선거 당일 밤 수락 연설 중 군중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트럼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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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중 박수를 치는 트럼프를 뒤로한 채 퇴장하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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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러 논란을 일으켰던 치열했던 선거 운동 끝에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2017년, 취임식을 거행하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이 된다.

과거 대통령 취임식에서 푸른색 카펫을 따라 걷고 있는 트럼프의 모습
Getty Images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는 트럼프와 그를 둘러싼 촬영 장비의 모습
Bloomberg/Getty Images

미국의 동맹국 입장에서 그의 재임 기간은 불확실성의 시기였다. 트럼프는 종종 외국 지도자들과 공개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아울러 주요 기후 협약 및 무역 협정에서 탈퇴했으며, 중국과는 무역 전쟁을 전개했다.

2018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총리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가 앉아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그 주변으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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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메이 당시 영국 총리와 손을 잡고 걸어가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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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지막 해로 접어든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또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020년 선거 유세 중 잠시 휴식을 취해야만 하기도 했다.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는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으나,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 해 1월 6일, 그는 워싱턴에서 지지자들을 모아 의회로 행진하라고 촉구했다.

이 집회는 결국 폭동으로 번졌고, 그날 트럼프가 보인 행동은 형사 사건 2건의 핵심 쟁점이기도 하다.

2021년 1월 6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선거 행사에서 장갑을 낀 채 주먹을 들어 보이며 군중에게 인사하는 트럼프의 모습
Getty Images
2021년 1월 6일, 경찰이 쏜 조명탄이 터지고 있는 미 국회의사당 건물 앞 모습. 당시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곳에 모여 있었다
Reuters

재선 실패 후 그의 정치 커리어도 끝난 듯 보였으나, 트럼프는 또 한 번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내며 공화당의 막강한 대선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트럼프는 91건의 중범죄 혐의를 받는 상태에서 대선에 뛰어들게 된다.

2023년 8월 2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풀턴 카운티 교도소에서 촬영된 트럼프의 머그샷
Handout/Getty Images

올해 5월에는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인영화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불한 것과 관련해 사기 혐의 34건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올여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는 선거 유세 도중 20세의 총격범에 의해 암살당할 뻔한 위기를 맞았다.

총격 이후 얼굴에 피가 묻은 트럼프가 유세 현장을 떠나면서 주먹을 들어 보이는 모습.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그의 뒤로 성조기가 휘날린다
AP

사건 며칠 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그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된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될 예정이다. 임기가 끝날 무렵 그의 나이는 82세다.

뉴욕 ‘트럼프 타워’의 사무실 책상 앞에 앉은 트럼프의 모습. 책상은 잡지와 신문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의 뒤로는 사진과 각종 트로피들이 전시돼 있다
The Washington Post/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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