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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디즈니 월드 직원, 관객에게 날아오는 180kg 공연 소품 바위 막다 부상당해

2026.01.01

지난 12월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소재 월트 디즈니 월드에서 180kg짜리 모형 바위 공연용 소품이 통제 불능 상태로 굴러가며 직원 한 명이 다친 가운데, 놀이공원 측은 이 직원이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사고 장면은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고는 공연 '인디아나 존스 에픽 스턴트 스펙타큘러!' 중 해당 영화의 유명한 장면을 재현하던 중 발생했다.

영상 속 직원은 커다란 모형 바위가 관객석 쪽으로 굴러가자 뛰어들어 이를 막아낸다.

디즈니 측은 31일 성명에서 "이 직원은 회복 중이며, 그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 업무의 핵심은 안전이며, 당사 안전팀이 사고 경위를 검토하는 대로 해당 공연 요소는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1981년 작 영화 '레이더스'에는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 분)가 함정으로 발동된 거대한 바위를 피해 달아나다가 결국 안전하게 착지하는 장면이 있다.

30일 발생한 이번 사고를 담은 영상 속 모형 바위는 기존 경로에서 이탈해 관객석을 향해 굴러떨어지고 있다. 이에 한 직원이 달려들어 막아섰고, 결국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내동댕이쳐진다.

해당 직원은 즉시 일어나진 못했던 것으로 보이며, 다른 직원들이 달려가 돕는 모습도 담겼다.

놀이공원 측 블로그에 따르면, 이 바위 소품은 무게가 약 180kg에 달하는 고무 공이다.

디즈니 대변인은 이 모형 바위가 사고의 원인이라고 밝히진 않았으며, BBC의 미국 파트너사인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품이 레일에서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한 목격자는 '피플'지에 해당 직원은 관객들을 "구했다"면서 "정말 미친 경험이었고, 모두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사건"이라고 했다.

사고 장면을 담은 영상에서는 카메라 뒤에 있던 한 남성이 "저 사람이 말 그대로 우리 목숨을 구했다"고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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