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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비무장지대 폭발로 군인 3명 부상...지뢰 추정

2시간 전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한국군 3명이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오전 서부전선 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점에서 작전 중이던 군 간부 3명이 미상 폭발로 다쳤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곳은 육군 25사단 관할 지역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응급헬기로 긴급 후송됐고, 나머지 1명도 육로로 이동한 뒤 헬기로 이송됐다.

군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폭발물의 종류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폭발 원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지뢰가 원인일 경우 한국군이 과거 매설한 지뢰인지,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인지 또는 북측에서 유실된 지뢰인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북한 측 비무장지대(DMZ)에 새로 건설된 도로
AFP via Getty Images
북한 측 비무장지대(DMZ)에 새로 건설된 도로

특히 북한군이 최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진행해 온 지뢰 매설 등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과 이번 사고의 관련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두 사안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군은 2024년부터 DMZ 북측 전선지역에 병력을 투입해 지뢰를 매설하고 불모지를 조성하는 한편 전술도로를 보강하고 방벽으로 추정되는 구조물을 설치해 왔다.

당시 한국군 당국은 북한군이 작업 과정에서 자체 지뢰가 폭발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북한군이 조성한 지뢰지대가 MDL 남쪽까지 넘어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합참은 지난 11일 MDL 이남 일부 지역에서 지형 변화를 식별했다며 북한이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을 놓고 유엔군사령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한국군이 DMZ 수색작전 도중 지뢰로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다.

지난 2015년 8월 4일 경기 파주 DMZ에서 육군 1사단 수색대원들이 수색작전을 하던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잇따라 폭발해 부사관 2명이 다리를 잃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한국 측 추진철책 통문 앞뒤에 목함지뢰 3발을 매설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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