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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항 직원 2명 말라리아로 사망...'비행기 통한 모기 유입' 추정

3시간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전경
Getty Images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중증 감염병인 말라리아가 이례적으로 집단 발생하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직원 6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모기들은 독일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비행기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발생한 집단 감염은 지난 7월 처음 확인됐다.

공항 운영사 프라포트 대변인은 BBC에 직원 1명이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전했지만, 보건당국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감염자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공항에는 모기를 잡기 위한 장치가 설치됐으며, 잡힌 모기들은 실험실에서 분석될 예정이다.

프라포트 대변인은 BBC에 "모든 직원에게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집단 감염은 프랑크푸르트 보건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BBC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공항 내 서로 다른 직종과 구역에서 일하는 남성 직원 6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됐다. 당국은 이들이 모기 한 마리에 의해 감염됐는지 혹은 서로 다른 모기 6마리에 의해 감염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샘플을 분석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중보건 당국은 26일 뒤늦게 언론사들에 보낸 서한에서 감염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한은 "프랑크푸르트 주민의 감염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질병은 사람 간에 전염되지 않고 항상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원의 출처를 규명하기 위한 실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공항 직원 4명의 감염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독일 연방정부 산하 질병통제·공중보건 연구기관인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는 앞서 직원 4명이 7월 4일부터 6일 사이에 발병했으며, 해당 모기들이 비행기를 통해 유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소는 독일의 말라리아 사례는 전적으로 말라리아 유행 지역에서 감염된 장거리 여행자들에게서 발생하며, 독일 공항 내에서 말라리아가 전파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역학 보고서에서 "여행 이력이 없으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며 "진단이 지연되면 질병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으로 발생한 공항 말라리아 사례는 2023년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말라리아는 일부 종류의 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파하는 질병으로, 주로 열대 국가에서 발생한다.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이 감염병은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며,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하지만 증상은 경미할 수도,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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