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여기 투표장 맞아?' 이색 투표장 눈길
2025.06.03
고기 냄새 대신 투표용지가 오가고, 배트 소리 대신 기표 도장이 찍히는 소리.
21대 대선일인 6월 3일, 이날은 갈비집도, 야구장도, 자동차 매장도 '민주주의의 현장'으로 변신했다.
이날 6시부터 시작된 본투표가 전국 1만4000여 곳의 투표소에서 진행 중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소는 주로 학교,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에 설치되지만, 공간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민간 시설도 투표소로 지정될 수 있다.
올해 대선에서도 실내 야구연습장, 갈비전문식당, 자동차 판매 대리점 등 일상적인 공간들이 본투표소로 지정됐다.
해당 시설들은 이틀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소정의 임차료나 사례금을 받을 수 있다.
본투표는 반드시 유권자에게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며,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 현장을 사진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