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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장산도 해상서 260여명 탄 여객선 좌초

1일 전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에서 26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이날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도 족도 남방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으며,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해 오후 8시 38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이 여객선은 2만6546톤급 '퀸제누비아 2호'로,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선은 장산도 인근으로 접근하던 중 무인도인 족도 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좌초 당시 충격으로 현재까지 5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침수나 화재 징후는 없으며, 배가 왼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은 오후 8시 40분경 해경정이 현장을 도착해 안전관리 중이며, 해당 선박의 자력 이초가 불가능해 선사에서 예인선 2척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승객 안전을 확보하고 있으며 함정 2대와 연안 구조정 1대를 이용해 승객들을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송 중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 사고와 관련, "해양경찰청과 관계기관은 가용 가능한 모든 선박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승객 전원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또 "현장지휘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사고 해역에 기상·해상 상태를 면밀히 점검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직후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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