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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산불, 대응 2단계…강풍으로 진화 어려워

2025.04.26

26일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후 7시 20분 기준 진화율 93%로 주불을 잡지 못한 채 야간산불 진화 체제에 돌입했다.

산림 당국은 앞서 오후 4시 45분을 기해 산불 대응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 미만일 때 발령된다.

하지만 산불 현장의 산세가 험한 데다 초속 6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제군은 오후 3시 39분 재난문자를 통해 산불 인근 주민들에게 기린초등학교체육관과 기린중고등학교체육관, 기린실내체육관. 기린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인근 양양군과 속초시, 고성군도 재난문자로 대피 등에 사전 대비할 것을 안내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IC∼양양TG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국도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인제군 외에도 이날 하루 봉화와 영주·경주와 포항 등 경북 지역에서 4건의 산불이 발생했지만, 이들 경북 지역 산불은 모두 진화됐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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