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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투표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본 문제는?

2시간 전

미국 투표자들은 경제와 민주주의 상황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은 것으로 선거 당일 조사에서 나타났다.

'투표자 조사(Voter Poll)'로 불리는 이 조사는 미국 전역의 투표자 수만 명에게 의견과 투표 이유를 묻고, 연령·성별·학력 등에 따라 응답을 분석한다.

여론조사업체 SSRS가 여러 언론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신해 조사를 진행한다. 미국 전체 투표자를 대표하도록 표본을 선정하며, 선거 전 조사와 사전투표자·당일 투표자 대상 출구조사를 포함한다.

아래는 2026년 투표자 조사의 주요 결과다. 조사 수치는 추정치로, 추가 자료가 들어오면 달라질 수 있다.

최대 현안은 '경제'

선거 당일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앞을 지나는 자전거
Reuters

7만9000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9%는 경제를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고, 32%는 민주주의 상황을 꼽았다.

이어 이민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선택한 투표자는 14%였다. 의료, 외교 정책, 범죄를 최우선 현안으로 꼽은 비율은 이보다 낮았다.

조사 결과, 미국 투표자 대다수는 자국의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5%는 경제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거나 '나쁘다'고 답했고, '매우 좋다'거나 '좋다'는 응답은 25%였다.

가계 형편에 대해서는 44%가 2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답했다. 38%는 비슷하다고 했고, 나아졌다는 응답은 18%였다.

투표자 다수...'경제 나빠졌다'

조사에 참여한 투표자의 약 3분의 2(65%)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답했다.

반면 트럼프의 정책으로 경제 상황이 나아졌다는 응답은 28%였고,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투표한 이유 중 하나가 트럼프에 대한 지지나 반대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서였는지도 물었다.

응답자의 43%는 트럼프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투표했다고 답했다. 트럼프가 투표 이유와 무관했다는 응답도 41%로 비슷했다. 지지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투표했다는 응답은 16% 정도였다.

약 40% '미국의 현 상황에 불만'

응답자의 약 10명 중 4명(38%)은 현재 미국이 돌아가는 상황에 분노한다고 답했고, 37%는 불만스럽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18%에 그쳤고, 열의를 느낀다는 응답은 7%였다.

종합하면, 여론조사업체 SSRS의 조사에 참여한 투표자의 75%가 현재 미국 상황에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낸 셈이다.

미국인 대다수,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 겪어

조사에서는 전반적인 현안 외에도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이 일상에 미친 영향을 물었다.

투표자의 약 10명 중 8명(79%)은 지난 1년간 물가 상승으로 본인과 가족이 심각하거나 어느 정도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전혀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는 응답은 21%였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59%였고, 식료품 가격에 대해서도 비슷한 비율인 58%가 같은 답을 했다.

응답자의 62%는 평소보다 높은 물가가 주로 트럼프의 정책 때문이라고 봤다. 반면 38%는 트럼프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의 영향이 더 크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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