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명 전원 생존'...소말리아 항공사 해변 비상 착륙
1일 전
소말리아의 한 항공사가 기술적 결함이 발생한 여객기를 공항 인근 해안가에 비상 착륙시켜 탑승자 55명 전원의 생존을 이끌어낸 조종사를 칭찬했다.
스타스키 항공 측은 이 조종사의 신속한 판단 덕분에 승객 50명과 승무원 5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말리아민간항공청(CAA)'에 따르면, '포커 50' 기종의 이 항공기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오전 모가디슈에서 이륙한 직후 문제가 발견돼 승무원들이 회항을 요청했다.
아흐메드 마칼린 하산 CAA 국장에 따르면 이후 항공기는 모가디슈로 복귀해 활주로에 들어섰지만 정지하는 데 실패했고, 결국 활주로를 벗어나 인근의 얕은 해변에서 멈췄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X에 공개된 영상 속 승객들은 인도양의 이 해안에 비상 착륙한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중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프리카 연합 소말리아 임무단(AMISOM)'은 UN과 아프리카연합(AU) 군이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자 "신속하게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X 게시물에 따르면 소말리아 교통부 장관 또한 현장에서 포착됐다.
스타스키 항공의 하산 모하메드 아덴 대변인은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안도하고 있다. 비상 착륙을 초래한 기술적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종사의 신속하고 침착한 판단이 탑승자 전원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의 상황 판단 및 대응 방식을 칭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