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도시에 떠오른 거대한 슈퍼문
2025.10.08
이번주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면 유난히 더 밝고 큰 슈퍼문을 감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지점(근지점)에 도달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중에서도 이번 슈퍼문은 여러 별명이 있는 특별한 보름달이다.
10월에 뜨는 첫 번째 보름달이기에 '사냥꾼의 달'이라고도 불린다. 과거 북반구의 사람들이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사냥을 하고 고기를 저장하던 관습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다.
또한 '추수의 달'이라도 불린다. 이는 태양 황경이 180도가 되는 추분(9월 22일)에 가장 가까운 시기에 뜨는 보름달이기 때문이다. 과거 농부들은 달빛에 의존하여 저녁에 농작물을 수확하곤 했다.
슈퍼문은 6일 밤에도 반짝이며 중추절(추석) 기간 중국의 밤하늘을 밝게 비췄다.
혹시 이번 슈퍼문을 보지 못했거나, 혹은 구름이 감히 시야를 가려 보지 못했다 고 해도 아쉬워하지 않길 바란다.
올해 11월과 12월, 두 차례 슈퍼문이 예정되어 있다.